장기 액티브 투자자산운용사들을 포함한 전 세계 325명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ESG가 투자자들의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번 조사에서 현재 ESG 공시에 대한 여러가지 문제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현재 기업들의 ESG 공시는 대부분 목적적합성, 적시성, 완전성, 그리고 비교 가능성 측면에서 정보가 부족하여 ESG 성과에 대한 기업들 간의 차등화가 불가능하며, 결과적으로 자본배분에 대한 의사결정에 어려움이 존재한다. 이번 조사 결과의 메세지는 명확하다 : 전 세계적으로 일관된 비재무 공시 기준이 필요한 시점이다.
투자자들은 ESG 경영 기업에 대하여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는 있지만, 실질적인 조치와 공시를 통한 투명한 의사소통이 없는 경우 의결권을 행사하거나 필요하다면 투자를 정리하고 매각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설문조사에서 투자자들은 ESG가 기업 전략의 중요한 부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들은 또한 ESG 대응에 비용이 든다는 점을 이해하고 있으며, 그것이 단기적으로는 기업에 타격이 된다 하더라도 그러한 지출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기업이 자신의 ESG 스토리를 투명하고 균형 있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서베이 결과 주요 시사점
ESG에 대한 관심 증가
대다수의 응답자가 기업 전략에 ESG가 반영되어야한다고 답하였다. 이는 ESG가 투자자들의 투자의사 결정요인의 하나가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ESG 정보의 출처 및 유용성
투자자들은 ESG 정보를 연차 보고서와 지속 가능성 보고서에서 가장 많이 얻고 있다. 그러나 정보의 질적 수준이 낮으며, 회사의 비즈니스 모델과 ESG 요소의 관련성 여부 등과 같은 기본적인 사항들에 대하여 양질의 정보를 얻는 데 투자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가장 자주 사용되는 ESG 정보 출처
1. 연차보고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2. 투자자 프리젠테이션이나 실적발표 콜
3. 제3의 데이터 제공업체
4. 보도 자료
5. 애널리스트 리서치 보고서
현재 우리는 ESG가 주류가 되는 전환점에 와 있다. 더는 ESG를 언급하지 않고 금융기관에서 장기 전망에 대해 논할 수 없다.
ESG가 투자 분석 및 의사 결정에 미치는 영향
최근 ESG에 대한 관심이 집중됨에 따라 투자의사 결정에서 ESG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커졌다. 그러나 앞으로의 지속가능성을 위하여 투자가 필요한 기업들에게 자본 시장이 제대로 자원을 배분하고 있는지는 여전히 분명하지 않다.
ESG 정보에 대한 확신
투자자들은 일반적으로 검증된 ESG 정보를 더 신뢰하며 재무제표 감사와 동일한 수준으로 검증되기를 원한다. 또한, 검증은 ESG라는 주제와 감사 방법론 및 프로세스 모두에 숙련된 전문가에 의해 제공되어야 하며, 해당 전문가는 규제에 의한 자격과 독립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급여 및 인센티브와 ESG
투자자들은 ESG 담당 책임자의 지위, 그리고 해당 책임자의 보수 구조가 기업의 ESG 대응 수준을 알려준다고 생각한다.
기업이 ESG에 대해 올바른 조치를 취하면 투자자는 이를 지지할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아무리 험난한 과정이라도 함께 동행하기를 원한다. 이는 장기적 가치 창출에 대한 전망과 예상치 못한 리스크 관리 방식에 있어서 기업이 솔직한 태도를 취해야 함을 의미한다. 기업은 투자자 및 기타 이해 관계자들에게 전략 재설정, 공시/보고 방식의 재구성, 사업 운영의 재구축, 새로운 성과 추진 등의 계획에 대하여 진솔하고 투명하게 공개를 함으로써 신뢰를 구축하고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앞으로의 계획을 알려 달라. 계획은 불완전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계획에 대한 진행상황을 보여주는 것이다.
투자자와 이해관계자에 대한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ESG 리스크 및 기회를 보다 포괄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보고 체계를 통해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 세계적으로 표준화된 비재무공시기준을 바탕으로 한 비교가능한 보고는 정보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게 될 것이며, 투자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설문조사 방법
ESG에 대한 PwC 2021 글로벌 투자자 설문조사는 43개 지역 325명의 투자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와 11개 국가에서 총 14조 달러 이상의 운용자산(AUM)을 관리하는 투자자와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진행한 심층 인터뷰 40회를 기반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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