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가 야기하는 9가지 주요 원자재 리스크

세계 경제와 인류는 쌀, 밀 등의 농작물 또는 리튬 및 철과 같은 광물 자원에 의존하고 있으며, 기후 변화로 인한 주요 원자재 공급 문제는 기업에 실질적인 리스크로 작용합니다. PwC는 기후 변화가 글로벌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9개 필수 원자재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였습니다. 또한 기후변화의 영향을 인지하고 이를 위한 대비책을 마련한 다양한 비즈니스 케이스를 제시하였습니다.

9가지 필수 원자재의 전 세계 공급량의 상당 부분이 기후 변화에 점점 더 취약한 지역에서 생산되고 있습니다. 탄소 배출량이 급격히 감소하는 저탄소 시나리오에서도 필수 원자재를 공급하는 많은 광산과 농장은 향후 몇 년 동안 점점 더 덥고 건조한 환경에 노출될 것이며, 이는 잠재적으로 필수 원자재 생산에 차질을 빚게 되는 결과를 초래할 것입니다.

농업은 전 세계 담수의 70%를 소비하는 산업이므로 가뭄은 농작물 수확량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쌀, 밀, 옥수수 재배에 있어 물은 매우 중요합니다. 광업은 물 부족으로 인해 광석 추출, 광물 처리, 먼지 제어 등 물 집약적인 작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더위와 습도의 영향에 직접 노출되는 야외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광산과 농장의 근로자에게 열 스트레스는 생산성을 떨어뜨리고 생명에 위협이 되기도 합니다.

아래는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이 급격히 감소하더라도 열 스트레스와 가뭄의 증가로 인해 생산에 차질을 빚을 수 있는 각 상품의 생산 능력 비율입니다.

1. 모든 9개 원자재에 대해 기후변화 리스크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일부 원자재의 경우 기존에는 리스크가 거의 없는 수준에서 매우 높은 수준으로 급격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에 자원 생산자들이 관리 경험이 거의 없을 수도 있는 리스크의 증가에 대비해야 할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2. 미래의 배출량이 감축된다고 하더라도 기후 변화의 영향은 피해갈 수 없습니다.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이 급격히 감소하는 저탄소 시나리오에서도 열 스트레스와 가뭄 위험은 크게 증가할 것이며, 이는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동시에 변화하는 기후에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3. 자원 생산자와 소비자는 증가하는 공급 중단 위험에 대비해야 합니다.

PwC의 2024 연례 글로벌 CEO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미 47%의 CEO가 기후 변화로부터 인력과 물리적 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사전 조치를 취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회복탄력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