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에 기반한 제약기업의 혁신

제약기업이 AI가 미래 헬스케어 산업에서 창출할 2,500억 달러의 잠재적 가치를 확보하기 위한 3단계 전략

AI가 창출할 2,500억 달러 규모의 기회를 선점하기 위해 제약기업들이 경쟁하고 있다.

미래의 제약 헬스케어 산업은 예방과 치료의 경계가 점점 더 모호해지면서 개인화·디지털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공지능(AI)은 제약, 보다 넓은 의미로 헬스케어, 테크와 소비재 간의 융합을 가속화하고, 각각의 분야에 큰 혜택을 생성하고 있다. 제약기업은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에 AI를 직접 접목시키거나, AI를 사용하여 프로세스를 보다 생산적이고 효율적으로 개선함으로써 간접적인 이익을 얻을 수 있다.

PwC는 AI의 간접적 가치와 AI 활용 사례에 초점을 맞춰, 25명의 AI 전문가 및 의료, 제약, 기술 분야의 자문단과 함께 200개 이상의 AI 적용 사례를 분석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

  • 조직 전반에 AI 사용을 내재화한 제약기업은 2030년까지 영업이익을 두 배로 증가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확보하게 된다.
  • AI 적용 분야 중 생산, 원재료 및 공급망 비용에 대해 효율성을 증대시키는 효과가 가장 높은 것은 운영 부문으로, 이익 잠재력의 39%를 차지한다.
  • R&D 분야가 26%, 상업화가 24%를 차지하는데, 이를 통해 AI가 신약 개발의 효율성을 높이고 시장 개척과 마케팅의 새로운 대안이 됨을 알 수 있다.
  • 지원 부서 업무에 AI 적용 효과는 약 11%로, IT, 재무, HR, 법무 및 준법감시와 같은 지원 프로세스의 속도와 효율성이 높아진다.
  • 제약산업에서 AI 내재화 수준이 지금보다 높아진다면,  2030년까지 연간 약 2,540억 달러의 영업이익을 추가로 얻을 수 있다. 지역적으로는 미국에서 1,550억 달러, 유럽 (EEA, 스위스, 영국)에서 330억 달러의 간접적 가치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 2030년 이후에는 AI 영향력이 더욱 확대될 것이며, 이로 인해 매출 규모 및 밸류체인 상의 효율성 측면에서 AI 내재화 선두 그룹과 팔로워 그룹간의 격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2030년까지 AI 내재화로 인한 간접 가치 실현 (잠재적 영업이익 증가에 미치는 효과)

PwC의 분석 결과, 제약 업계 주요 기업의 상당수가 이미 AI를 적용하기 시작하였으며, AI 적용 사례의 확보에 전략적 우선순위를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와 같이 실무에 적용된 AI를 성공적으로 규모 있게 운영하는 기업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제약기업이 AI의 잠재력을 온전히 실현하기 위해 거쳐야 할 세 가지 중요한 단계는 다음과 같다.

  1. 조직 정비
    제약기업은 우선 순위로 결정된 AI 도입 전략을 빠르게 실행할 수 있도록 내부 조직 구조를 분석하고 구축해야 한다. 현재까지는 기업 내 특정 부서 혹은 IT 부서가 주도하거나 또는 특정 벤더가 개발한 AI 제품을 활용하는 구조에 비해 클라우드 기업 및 이를 구축하는 파트너사와의 하이브리드 모델이 전략 실행을 더 빠르게 지원하고 있다.
  2. 전담팀 구성
    혁신을 육성(인큐베이팅)하는 프로세스를 만들고 빠르게 진화하는 모델과 관련 기술(예: LLM 운영 플랫폼)을 실험하기 위한 전담 팀을 구성하였는지 여부가 리더와 팔로워 간의 격차가 더 벌어지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3. 실질적인 도입
    AI 제품들이 제공되면서 비즈니스 운영 방식이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직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이러한 AI 제품들은 직원들이 책임감과 영향력을 가지고 사용할 때에만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직원들의 우려 사항을 해결하고 AI 적용을 촉진하기 위한 하향식(Top-down)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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