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업계의 미래 먹거리

생분해 플라스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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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vember 2024

석유화학업이 유례없는 장기불황을 겪으며 기업들의 영업실적이 점차 악화되고 있으며 재무적인 부담도 가중되고 있습니다. 각 기업들은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하여 다양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는 상황에서 어떠한 방향으로 움직여야하는지 과연 석유화학업의 미래먹거리는 무엇인지 고민해보고자 합니다.

1. 국내석유화학 산업전망

  • 국내 석유화학 업체들의 수익이 하락하는 추세
    • 팬데믹에 따른 수요 이연, 미국 한파(’21년 초) 등에 따라 ’21년 일시적으로 영업이익 급증하였으나, 해당 기간 제외 시 중장기 영업이익 하향 추이
    • 영업현금흐름 악화된 상황에서, 신성장동력(배터리, 친환경 플라스틱 등) 투자로 재무부담 증가
      • 화학업계 순부채는  ’20년 23.7조에서 ’24년 6월 말 50조 원으로, 3년 반 사이에 2배 이상 증가
  • 중국발 공급과잉과 더딘 수요 회복 감안 시, 과거와 같은 업황 반전 사이클을 기대하기 어려움
    • 수요 성장 3% 가정 시, 손익분기점 달성 위해 ’28년까지 글로벌 9백만 톤 이상의 Capa 축소 필요 → 현재까지 발표된 설비 폐쇄규모는 해당 량의 1/3 수준에 불과하여 과잉생산 지속 (ICIS, 에틸렌 기준)
    • 기존의 업황 사이클이 무너진 상황에서, 범용 제품으로는 향후 시장에서 살아남기 힘든 구조
       
View Point

석유화학업계의 불황이 장기화되는 추세. 적극적 포트폴리오 개편이 필요

  • 범용 제품은 중국 대응 전략 마련 및 장기적 관점에서 사업부 매각/정리 검토
  • Specialty와 환경 규제를 충족시키기 위한 기술 투자 필수
  • 친환경·고급화 브랜드 이미지 강화 필요​
▶ 신제품 개발이 부각되는 추이 속, 환경 규제에 대응한 친환경 플라스틱 산업에 관심 집중

     

석유화학업체 영업실적 (단위: 조 원)

석유화학업체 영업실적

* 전체 상장사 대상 ㅣ 자료: Quantiwise, 삼일PwC경영연구원

석유화학업체 순부채 (단위: 조 원)

석유화학업체 순부채

* 전체 상장사 대상 ㅣ 자료: Quantiwise, 삼일PwC경영연구원

2. 석유화학 업계의 미래 먹거리 : 생분해 플라스틱

  • [현황] 플라스틱 시장은 전체적으로 낮은 성장세 지속하나, 바이오 플라스틱은 연평균 20% 이상의 고성장
    • 다만, 높은 성장세에도 불구 전체 플라스틱 내 바이오 플라스틱 비중은  0.6%에 불과 ▶ 화석연료 기반 플라스틱이 91%를 차지하고 있어, 향후 바이오 플라스틱이 해당 시장 대체 전망
  • [전망] 바이오 플라스틱 생산량은 ’22년 180만톤 → ’28년 740만 톤으로 연평균 27% 증가 전망. 생분해성이 시장 성장 주도하며, 그 중에서도 PLA 와 PHA 고성장 기대
    • 생분해 플라스틱: ’22년 86만톤 → ’28년 461만톤 (6개년 CAGR 32%)
    • 난분해 플라스틱: ’22년 95만톤 → ’28년 283만톤 (6개년 CAGR 20%)
       
글로벌 플라스틱 생산 현황 (단위: 백만 톤)

 

'18 '19 '20 '21 '22 4개년 CAGR
화석연료 기반 플라스틱 339.4 347.7 347.3 359.8 362.3 1.9%
물리적 재활용 플라스틱 30 30.8 31.6 32.5 35.5 4.3%
바이오 플라스틱 1.1 1.2 1.4 1.6 2.3 20.2%
화학적 재활용 플라스틱   0.1 0.1 0.1 0.1  
CCUS 기반 플라스틱         0.1  
총 합계  370.5 379.8 380.4 394 400.3 1.9%

자료:  Plastic Europe, 삼일PwC경영연구원

 

바이오 플라스틱  생산량 전망 (단위: 백만 톤)

바이오 플라스틱  생산량 전망

자료: European Bioplastics(’23), 삼일PwC경영연구원

생분해 플라스틱 내 품목별  비중

생분해 플라스틱 내 품목별  비중

자료: European Bioplastics(’23), 삼일PwC경영연구원

3.​ 시사점

  • 석유화학 업종의 포트폴리오 재편 필요성이 크게 증가된 상황
    • 석유화학업의 불황이 장기화되고 있으며, 구조적 변화(중국발 공급 과잉, 글로벌 수요 저성장 등) 감지
    • 근본적 패러다임 변화로 인해, 향후에도 업황 회복 수준은 크지 않을 전망 
       
제언 1
▶ 과거와 같은 석유화학 업황의 자연적 턴어라운드 기대하기 보다, 적극적 포트폴리오 재편 필요
  • 수익성 낮은 기존 사업부 매각 검토 + 미래 동력확보 위한 신사업 투자
  • 연구비 및 투자재원 확보 중요: 비핵심 분야 외주를 통한 원가 절감, 자동화 도입을 통한 인건비 절감 등

 

  • 생분해 분야의 고속 성장: 글로벌 플라스틱 규제 강화로 인해 바이오 플라스틱이 부상
    • 특히 생분해 부문은 향후 5년간 연평균 32% 성장하여, ’28년 전체 바이오플라스틱 내 62% 비중 전망 ☞ 생분해 플라스틱의 성장성 및 시장 개화 단계 고려시, 화학업계의 신성장동력으로 투자가치 높음 
  • 일부 글로벌 기업이 생분해 시장 선도 중이며, 국내는 후발주자 à 전방위적 경쟁력 강화 필요
    • Nature Works, BASF, Novament 등의 기업은 오랜 연구를 통해 경제성 있는 생분해플라스틱 기술을 확립한 반면, 국내는 협소한 시장 규모와 기술 부재로 경쟁력 확보가 어려운 상황
    • 일부 국내 대기업의 진출에도 불구, 아직까지는 주요 소재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
       
제언 2
▶ 원료소재-제품 상용화-순환의 전주기 요소기술 개발과 실증이 필요 à 국가적 차원 투자 요구됨

정부

  • 생분해 플라스틱 전주기(원료-소재-제품-인증-순환) 관점에서 통합 투자
  • 국가차원의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초기 투자금 적극 지원
  • R&D 투자세액 공제 및 세금감면 등으로 기업들의 투자 유인책 마련
  • 대・중・소기업 주력 분야가 다르므로, 기업유형 및 사업분야 고려한 지원책 마련
    * 소재 생산(대기업), 소재 활용(중견・중소기업), 플라스틱 소비재 생산(중소기업) 
기업
  • 소재 개발 경쟁력 강화 및 제품 포트폴리오 다양화 등의 노력이 필요
  • 기술 확보 위해, 기업 간 협력 및  대학·연구기관과의 R&D 컨소시엄 구성

석유화학업계의 미래 먹거리

생분해 플라스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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