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을 마무리하고 2024년으로 접어들면서, 자동차 제조업체와 공급업체들은 여전히 고질적인 인플레이션, 고금리, 경기 침체 우려, 그리고 지속되는 공급망 문제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계속된다면, 업계의 이익과 매출 성장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동시에 자동차 업계는 커넥티드, 자율주행, 공유차량, 전기(CASE) 기술, 특히 전기차(EV)로의 계속되는 전환을 뒷받침하기 위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설계하고, 고객 경험을 재구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유의해야 할 사항도 많습니다. 주문자 상표 부착 제조업체(OEM사)와 공급업체 모두 팬데믹 봉쇄와 전세계적 반도체칩 부족 사태를 통해 운영 및 비즈니스 모델의 회복력을 구축해야 하는 것에 대한 중요한 교훈을 얻었습니다. 또한 앞으로 업계 경영진은 매출과 손익을 모두 개선할 수 있는 전략을 채택할 수 있습니다. 동시에, 기업들은 전기차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전국적으로 실현 가능한 EV 충전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해야 합니다.
2022년에는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들에게 새로운 도전 과제가 있었으며, 이러한 상황은 지속될 수 있습니다. 2022년 상반기에는 공급업체들의 어려움이 크게 증가하여 이미 부진한 실적에 압박이 더해졌습니다. PwC 분석에 따르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급업체의 비율이 2021년 27%에서 2022년 상반기에는 42%로 증가했으며, 특히 파워트레인과 인테리어 부문에서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졌습니다.
OEM과 공급업체들은 2024년에 접어들면서, 인플레이션 및 경기 침체 압력,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 예측 불가능한 연료 및 원자재 가격, 공급망 문제, 숙련된 인원 등 지속적인 거시경제적 문제에 대비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일정 수준의 어려움을 겪는다고 보고한 전 세계 자동차 공급업체의 비율(%) (2020년~2022년 상반기)
Source: PwC analysis
이러한 모든 추세가 공급업체의 마진과 현금 유동성을 압박하고 있으며, 이는 성장에 필요한 자본에 투자할 수 있는 능력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이는 많은 회사들이 중단기 계획을 재조정해야 할 가능성을 높입니다. 우리는 이를 "정비, 재검토, 재도약" 전략이라고 부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이 회복 관리를 위해 활용할 수 있는 수단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기업들이 현금 유동성을 더욱 보호하고 수익성 증가에 집중할 수 있도록 2년 간의 청사진을 구상합니다. 즉각적인 조치에는 "정비" 단계가 포함되며, 이는 운전자본, 투자자본 및 추가 자본의 관리를 변경하여 현금을 생성함으로써 유동성을 증가시키는 데 중점을 둡니다. 유동성이 회복된 후, 기업들은 "재검토" 및 "재도약" 단계에서 수익성에 중점을 두어야 합니다.
최우선적으로 현금보유 고려
회복 문화
시나리오 계획
“New normal”에 적응
변화의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Source: PwC analysis
OEM사와 공급업체, 그리고 투자자들이 2020년대 말까지 전기차(EV) 전환을 진행하고 있으며, 우리는 2030년 이후에도 이 추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PwC 분석에 따르면, OEM사들은 대규모 전기차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향후 10년 동안 약 5,000억 달러(현재도 계속 증가 중)를 제조에 투자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PwC 분석 결과 미국 내 전기차 전용 제조 공장의 수는 현재 9개에서 2029년에는 41개로 증가할 예정입니다. 또한, 최근의 인수합병(M&A) 활동도 전기차 전환에 대한 투자 욕구가 커지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예시로, 해당 분석에서는 2021년의 모든 자동차 공급 계약의 약 30%(금액 기준으로는 66%)가 재무투자자에 의해 시작되었으며, 대부분의 대형 거래는 전기차 및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부품 중심의 거래였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전기차 부품 부문은 상당한 성장이 예상되며, 최근 PwC 분석에 따르면 미국 전기 파워트레인 및 배터리 부문만으로도 2021년의 100억 달러에서 2035년에는 1,280억 달러에 이를 것 으로 예상됩니다.
2020년대 말까지 거의 모든 OEM사의 파워트레인 구성을 크게 변화시킬 수 있는 전반적인 투자 모멘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내연기관으로 구동되는 대부분의 차량이 다수의 전기차로 전환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PwC의 자동차 산업 전망에 따르면, 미국에서 전기차 보급률은 현재 약 5%에서 2030년에는 30%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전세계 보급률은 현재 약 10%에서 41%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동일한 전망에 따르면, 2029년까지 전세계 자동차 OEM사들은 1,000개 이상(2022년의 약 2배)의 배터리 전기차(BEV) 모델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며, 그 중 약 170개는 북미 지역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더 넓은 전기차 보급을 위해서는 전국의 공공 충전 인프라가 더 많이 필요할 것입니다. PwC는 현재 약 400만 개(공공, 준공영, 민간, 개인 주거용 및 개인 이동식 케이블 충전기 포함)인 충전소 수가 2030년까지 전국적으로 3,500만 개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는 대부분의 OEM사들이 장기적인 전략을 개발하고, 충전소 운영자(CPO)뿐만 아니라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지역 및 주 정부와의 관계를 구축해야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팬데믹으로 인해 자동차 산업은 더욱 회복력을 가져야 하며, 앞으로 업계는 새로운 역량 도입과 전기차 시대에 맞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구축, 두 가지 측면에서 회복력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인플레이션, 금리 상승, 공급망 문제, 경기 침체 압력 등 거시경제적 요인의 영향을 완화하면서 단기, 중기 및 장기적인 계획과 전략을 수립해야 합니다.
단기계획 ▶ | 중기계획 ▶ | 장기계획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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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 및 역량 역량 개발 및 새로운 프로그램 출시 관리를 위한 운영 TF 구성 |
제조 민첩성 OEM 수요의 변화와 내연기관(ICE) 및 전기차(EV) 포트폴리오 재조정에 대응 |
전략적 관계 명확한 파이프라인과 장기 비전을 가지고 OEM사 및 1, 2, 3차 공급업체와의 관계를 구축하고, 예상되는 안정적인 물량을 가진 적절한 프로그램을 목표로 설정 |
공급망 회복력 공급 상황을 관리하고 원자재와 부품 확보를 위해 신중하게 결정 |
제조 거점 기존 제조거점을 전기차에 맞게 재구성하고 새로운 위치에 대한 전략 고려 |
제품/포트폴리오 전략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여 고성장 부문인 전기차 부품, 제품 및 서비스에 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