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미-중 갈등 등 혼란스러운 국제정세와 글로벌 공급망 불안 상황 속에서, 비즈니스 리더들이 준비해야 하는 통합적 관점의 '실행방안'에 대한 논의는 많지 않았다.
PwC는 대기업 및 중견기업 비즈니스 리더들이 어떻게 기업의 공급망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공급망 위험에 실질적으로 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전략, 조직, 제품, 위험관리 등 통합적 관점의 체크포인트(Self-check Point)를 제시했으며, EPB Platform은 한국 비즈니스 상황을 반영, 이를 재구성하여 국문본을 발간하게 되었다.
코로나19 확산, 미-중 갈등, 러-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등, 혼란스러운 국제 정세는 글로벌 공급망 불안을 더욱 가속화시키고 있다. 전미제조업협회(NAM; National Association of Manufacturers)의 제조 리더십 위원회(MLC; Manufacturing Leadership Council)가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미국 10개 제조업체 중 9개 업체(응답자의 91.5%)가 지난 2년 동안 원자재 부족, 자재 및 운송 비용 증가, 부품 부족 등 공급망에 있어 상당한 차질을 빚었다고 답변하였다.
지난 7월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실시한 ‘글로벌 공급망 전망과 과제 기업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제조기업의 66%가 최근 2년간 글로벌 공급망 혼란으로 원자재 조달과 물류에서 피해를 입었다고 답변하여 국내 제조업 또한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Q: 지난 2년 간, 귀사의 공급망 혼란 수준은 어느정도 입니까?
Source: 전미제조업협회 제조 리더십 위원회, PwC
Q: 자사는 최근 2년간 글로벌 공급망 문제로 인한 피해를 입었습니까?
Source: 전국경제인연합회, PwC
많은 기업들이 ‘공급망 혼란(Supply Chain Disruption)’ 상황에 직면한 가운데, ‘과연 우리 기업의 공급망은 위기에 잘 대응할 수 있는 회복탄력성(Resilience)을 갖추고 있는가?’, ‘어떤 요인을 통해 우리 조직의 회복탄력성을 점검해볼 수 있는가?’에 대한 고민은 필수적이다.
비즈니스 리더들은 Top Management의 관점에서 공급망의 현황과 문제점, 개선방향을 정의하기 위해 셀프 체크포인트(Self-check Point)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리더들은 ‘공급망’ 그 자체 뿐만 아니라, 이를 둘러싼 수많은 이해관계자, 조직, 업무 환경들까지, 거시적이고 총체적인 관점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공급망 리스크를 완화하고, 오늘날의 혼란과 미래에 다가올 또 다른 혼란을 동시에 해결하기 위한 ‘공급망 전략과 실행방안(Playbook)’을 수립하는 것은 비즈니스 리더의 핵심 과제이다.
이해관계자 모두가 ‘우리 회사의 공급망 변화 방향과 우선순위’에 대해 이해하고, 이에 합의하며, 변화의 과정에 참여해야
공급망 리스크를 정량화, 시나리오별 계획 수립, 고객 세분화에 따른 대응방안을 마련하는 등 구체적인 ‘대응 계획’ 수립
빠르고 정확하며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연결 플랫폼을 구축하여 공급망 전체 상황을 파악하고, 실시간 데이터 가시성을 확보
비용·효익을 분석하여 공급망 혼란의 영향을 적게 받고, 회복 탄력성이 있는 네트워크를 설계(온쇼어링, 니어쇼어링 등)
기존 공급업체들의 계약구조, 공급망 수직 통합, 업체 대체가능성 등 비판적 재검토 필요(체크리스트 활용)
기업은 근로자들에게 새로운 디지털 기술 습득과 역량 향상의 기회를 제공하고, 근로자들 역시 적극적인 역량 개발 필요
생산 모듈화, 플랫폼 구축 등 제품 설계를 단순화하고 조화시키려는 노력을 통해 생산 프로세스를 효율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