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세계화와 공급망 변화"라는 글로벌 패러다임의 변화에 직면한 세계 경제는 2022년 인플레이션 극복을 위해 긴축 정책을 펼친 결과, 경기 하락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이에 본 보고서에서는 본격적인 경기 부진이 예상되는 2023년의 국내외 경제 상황을 정확히 이해하고 이에 대비하고자 합니다.
미국 인플레이션 완만한 하락 예상됨에 따라 미 연준 기준금리 내년 상반기까지 인상되어 5.5~5.75% 수준에 이를 전망
글로벌 GDP 성장률 전망 (단위:%)
3. 2023년 한국경제 전망
내수와 수출의 동반 부진
국내외 주요 기관들이 2023년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하향 조정하고 있음.
주요 이유는 대부분 대외 요인에 기인함. 고물가-고금리-강달러 등의 3고 현상 하에 글로벌 경제성장이 둔화되는 상황이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경제에는 치명적이기 때문임.
(2023년 수출감소율 YoY 기준 -10% 중반 수준으로 예상. 무역적자 연간 700~800억 달러 추정)
수출 감소뿐 아니라 내수도 부진할 전망인데 내수 부진의 중요 이유 중 하나는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 부담임.
2023년 주요기관 한국 경제 전망 (단위:%)
문제는 성장률 전망치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점과 성장률이 1%대로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물가는 여전히 3%대 중반 이상의 고물가 상황이 이어진다는 점
→ 전형적인 Stagflation의 양상
기업이익 전망치 역시 경기침체 환경 하에 점차 하락 추세를 보일 전망
환율은 달러 유입 가능성이 낮은 상황이므로 당분간 원화 약세 분위기는 이어질 전망. 다만 2022년과 같은 초강달러 현상의 발생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임.
4. 결론
Implication
2023년 세계 경제는 불확실성은 감소하나 경기는 본격적으로 침체 예상
한국 경제 역시 높은 대외 의존도의 특성으로 인해 2023년은 1%후반대의 낮은 성장률 전망
문제는 지난 12년간의 유동성 잔치의 종료와 함께 De-leverage(유동성 축소)의 시대가 개막된 것. 또한 이를 보완해 줄 정책적 여력이 크지 않다는 점.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는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음. 향후 글로벌 기술 패권 전쟁에 대비해 국가 및 기업 차원에서 주력해야 할 산업은 다음과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