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경제 퍼즐 맞추기 : 일본경제를 둘러싼 궁금증 풀기

삼일PwC경영연구원

사상 최고치의 주가지수와 2% 이상의 소비자물가상승률 등을 보면, 일본은 ‘잃어버린 30년’을 지나 장기 경기침체의 터널에서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은행(BOJ)은 여전히 확장적 금융정책을 유지하고 있어, 시장에서는 일본경제 회복에 대해 의구심을 지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삼일PwC경영연구원에서는 일본경제를 둘러싼 다양한 궁금증들을 면밀히 살펴보고, 한-일 산업구도 비교를 통해 일본경제 변화 속 한국 기업들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모색해보고자 합니다. 


I. 일본경제 현황: 만성 저성장 일본경제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 5低: 저환율, 저성장, 저물가, 저금리, 낮은 주가
    → 5高 가능성 증대: 고환율, 높은 주가, 중성장, 중물가, 금리상승 움직임


II. 일본경제 퍼즐 맞추기: 일본경제를 둘러싼 궁금증
 

1. 고환율(엔저)이 지속되는 이유는?
  • 미-일 양국 통화정책 차이로 인해 엔저 현상 발생 (미국:기준금리 인상 vs 일본: 제로금리 유지)
  • ’24.3월 일본의 기준금리 인상(+0.15%p)에도 불구, 미-일 금리차는 20년 내 최대치 → 엔저 지속 
2. 주가는 왜 고공행진하는가?
  • 엔화약세 + 미중 갈등에 따른 반사 이익 + 주가 밸류업 정책
3.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전환(금리인상) 가능성은?
  • 가능성은 높으나 속도는 빠르지 않을 것: 실질임금 상승에 대한 BOJ의 확인 필요 + 일본정부의 높은 부채비율은 제약 사항
  • 채권·외환시장 변동성 다소 확대될 수 있으나, 주식시장에 대한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
4. 경제 전반의 구조적 변화인가?
  • 불확실성은 있으나 가능성 존재
    • 구조적 변화 가능성의 주요 지표인 설비투자 지속 증가
    • 수출 호조  기업이익 증가  실질임금 상승이 연계될 경우 구조적 변화 가능성 상승
5. 일본의 산업 경쟁력 및 한국과의 경합도는?
  • 한-일 수출경합도는 예전 대비 낮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
  • 엔저 지속 시 수출경합도 높은 업종에 불리. 단, 반도체는 경합도는 높지만 세부 강점 분야가 다르고, 확실한 비교우위 구축으로 영향 미미


III. 시사점: 
 일본 대비 한국의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
 

  • 디지털 부분의 초격차 구축
    • 한국의 DX 경쟁력은 세계 6위, 인구 2천만명 이상 국가 중에서는 2위(1위는 미국). 일본과 경합 분야인 제조업 경쟁력도 중요하지만, DX 강점을 살려 디지털 초격차화 구축 필요
    • 또한 한국의 디지털 경쟁력을 활용하여, AI를 중심으로 하는 미래 산업으로의 전환 중요. 다만, 로봇·반도체 등 미래 핵심산업 장비 분야에서 일본의 입지가 확고한 만큼, 중장기적으로 해당 장비의 국산화 추진하되, 일본과 우호적 기술 협력 관계 유지 필요
  • 미-중 무역분쟁 지속에 따라 공급망 및 수출처 다변화 필요  
    •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인도·아세안·중동 등 시장 다변화 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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