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기 회복의 Key, 수출 현황 점검

삼일PwC경영연구원

2023년 경제에 대해서 기대보다는 불안감이 앞서고 있습니다. 부문별로 여러가지 불안 요인들이 경제환경에 대한 이러한 우려를 자극하고 있지만 무엇보다도 ‘수출과 이에 따른 무역수지 악화’에 대한 우려가 큰 몫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미 지난해 14년만에 가장 큰 폭의 무역수지 적자를 경험한 상황에서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경제가 강한 긴축의 여파로 본격적인 경기 하강국면으로 접어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수출이 얼마나 더 나빠질 수 있을까요? 2022년이 P(생산자 물가, 환율)에 의한 수출 악화였다면, 2023년은 Q(세계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수요)가 얼마나 감소할 것인가가 관건입니다.  

국내 상장사들의 약 70%가량이 수출 기업임을 감안 시, 수출이 우리나라 경제에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서는 더 이상 언급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에 본 보고서에서는 국내 수출 현황을 점검함으로써 국내 경제의 방향성 및 대응전략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1. Prologue

한국에 있어 수출의 의미

  • 대외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수출임.

[그림1] 한국 GDP 중 대외의존도 82.4% (2021년 기준)

자료: 한국은행

2. 2022년 수출 Review

상고하저

  • 2022년 무역환경은 비우호적:  불확실성 하의 교역 위축 및 수입물가 상승
  •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2년 연간 수출규모는 2021년에 이어 연속으로 사상 최대실적 기록. 
    다만 하반기(특히 10월) 이후 수출과 수입증가율이 크게 위축되어 급기야 역성장국면 진입
  • 연간 무역수지는 -472억 달러로 2023년 1월 기준으로 11개월 연속 적자 기록 중 
    • 대규모 에너지 수입에 따른 무역수지 악화는 일본, 독일 등 우리나라와 유사한 제조기반 수출 강국의 공통된 현상
  • 연간 수출에서 그나마 긍정적인 점은 수출 포트폴리오 다변화 및 수출품목의 고부가가치화(이차전지, 전기차, 시스템반도체, OLED 등)
  • 지역별 수출에 있어서 연간(2022년)으로는 아세안, 미국, EU 등은 증가 vs. 對중 수출의존도 약화

[그림2] 월별 수출입과 무역수지 추이 (2021~2022년)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은행

3. 2023년 수출 전망

상저하고 예상. 결국 마이너스(-) 성장률 전망

  • 비우호적 환경 지속: 2023년 들어 글로벌 경기 둔화가 본격화되고 있는 만큼, 2023년 상반기 수출은 최소한 2022년 12월보다 확대된 -10% 중반대가 예상됨 
  • 그나마 기대할 부분은 중국의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감

[그림3] 2022년 수출 부진은 중국향 수출 감소에 기인 ⇢ 중국 봉쇄령 해제 후 점진적 회복 기대

자료: 한국무역협회

* 2000년대 이후 중국 경제의 급부상 및 GVC에 따른 분업화로 인하여 전 세계 교역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졌음. 물론 미·중 무역분쟁으로 그 영향력이 다소 감소할 수 있으나 여전히 영향력이 큼. 특히 한국의 경우는 더욱 그러함


  • 2023년 한국 수출은 1Q~2Q에 YoY -10%~-20%로 둔화된 이후 3Q~4Q에 ±5% 이내의 궤적을 보일 것으로 전망. 결국 2023년 수출 증감률은 마이너스(-)가 예상.
    • 수출의 바닥은 상반기(특히 3~4월중)으로 예상
    • 상저하고 패턴 기대: 하반기 수출의 저점 회복은 기저효과 및 중국의 역할 기대
  • 수출 회복의 Key Point는 
    1) OECD 경기선행지수의 반등(100 이상 회복),
    2) 반도체와 석유화학 등 주요품목(경기 민감)의 P와 Q 회복세로의 전환 여부라 판단됨.

[그림4] OECD 경기선행지수와 한국 수출: 동행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OECD

4. 결론 및 제언

  • 2022년 상반기 수출의 높은 기저가 부담되는 2023년 (정체된 Q x 하락하는 P = 수출 역성장): 2023년 수출과 수입 모두 역성장 및 무역수지 적자 지속 전망
  • 한편 연준의 긴축 약화, 중국의 리오프닝, BOJ의 정책기조 변화 등을 감안 시 2022년 국내 경제의 큰 부담으로 작용했던 원·달러 환율은 다소 안정적인 흐름 예상
  • 전략적 제언

1) 제반 글로벌 경제 여건이 비우호적인 가운데, 기업은 현재 ‘원가 및 비용 절감, 구조조정 등’ 내실 다지기에 주력하고 있으나 중장기 관점에서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성장전략’을 고민하는 시기로 삼아야 할 것 

2) 더불어 정부는 중소기업을 위한 ‘금융비용 완화’, 그리고 대기업을 위한 ‘산업변화에 맞는 규제 개혁’ 등의 지원 필요

3) 한편, 글로벌 경기회복의 신호탄은 중국이라고 전망되는 만큼, 하반기 기대되는 중국 경기부양 수혜업종으로의 선제적 대응 필요: 소비부양책 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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