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M&A 산업별 트렌드

2023년 중간 결산

삼일PwC경영연구원

2013년 이후 빠르게 성장하던 M&A 시장은 최근 금리인상에 따른 조달비용 증가, 글로벌 경기둔화 등 불확실성 지속으로 크게 위축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양상은 2023년 상반기에도 지속되고 있으나 향후 금리가 다소 안정세를 보인다면 M&A는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만 현재는 Seller보다는 Buyer 우위인 시장이 분명한 만큼, 충분한 실사를 통해 Valuation 매력과 산업의 성장성 관점에서 접근해야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에 삼일PwC경영연구원에서는 2023년 상반기 M&A 시장을 산업별로 점검하고, 이를 바탕으로 2023년 하반기 M&A시장에 대비하고자 합니다.

Summary

[하반기 M&A 테마] 

Transact to Transform: 
2023년 하반기는 비즈니스 '전환'과 '혁신'을 위한 M&A 시장 기대
 

[외부환경 및 M&A 시장]  

  • 현 거시경제 변수들은 M&A 시장에 계속 영향을 미칠 전망이나, 향후 금리가 안정화된다면 보다 원활한 딜 거래가 이어질 전망
  • 하반기에는 소규모의 Mid-market 거래가 주를 이룰 전망
  • 매각 또는 분할 거래가 대부분 차지 예상 
     

[투자주체별 전략]  

  • (환경) 구조조정 증가 추세: 이자비용 증가, 신용경색, 자본조달 문제 등으로 인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구조조정 증가세는 지속 예상
    • 리테일, 비필수재, 부동산 그리고 산업재 부문 중심으로 구조조정 추진 예상
  • 기업: 현금이 풍부한 기업들이 여전히 경쟁 우위 차지
  • PE: 포트폴리오 최적화와 Public-to-private 거래방식에 집중

2023년 상반기 M&A 시장 Review

글로벌

  • 2023년 상반기 글로벌 M&A 시장은 거래 건수 27,003건(-9% YoY), 거래 금액 1.21조 달러(-39% YoY)를 기록. 거래가 감소하기 시작했던 22년 하반기 대비로는 각각 -4%, -12% 감소함. 
  • 지역별로는 미주 지역 M&A 활동이 가장 활발
    • 아시아 태평양지역: 중국, 호주, 한국의 M&A 활동 감소로 작년 하반기 거래량 대비 약 8% 감소. 
      - 일본은 낮은 금리와 인플레이션으로 다소 안정적인 투자환경 조성되어 작년과 유사한 M&A 추세 유지
      - 인도의 경우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 안정적인 비즈니스 환경 등으로 상반기 거래량이 작년 하반기 대비 15% 증가하는 등 활황세 보임.
    •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상반기 거래량이 작년 하반기 대비 7% 감소, 메가 딜 건수 감소로 인해 거래금액도 25% 감소.
      - 거시경제적 요인, 높은 에너지 비용, 투자자 신뢰도 하락 등으로 거의 모든 국가들의 M&A 거래건수와 금액 감소
      - 다만 오스트리아, 독일, 이탈리아, 스위스는 기타 EMEA 지역 국가들 대비 상대적 양호한 실적 기록
    • 미주: (상반기 거래건수)는 작년 하반기 대비 4% 증가 vs. 작년 상반기 대비로는 3% 감소.  (상반기 거래금액)은 작년 하반기에 비해 소폭 증가 vs. 작년 상반기보다는 36% 낮은 실적 기록
  • 섹터별로는 IT.미디어&통신(TMT)가 가장 활발한 양상으로 글로벌 총 거래건수의 약 26%를 차지함. 반면 거래금액 측면에서는 산업재 및 자동차(IMA)와 에너지, 유틸리티 및 소재(EUR) 부문이 각각 총 거래금액의 25%, 21%로 선두를 차지


[그림1] 글로벌 M&A 거래규모 및 금액 추이

챗GPT는 생성AI의 대규모 언어 모델 기반의 기술

국내

  • 국내 M&A 시장은 2023년 상반기 거래건수 879건(-11.5 YoY), 거래금액 약 35조원(-27.6% YoY)를 기록하며 2022년 상반기 대비 부진한 실적을 기록함. 
    • 이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상반기 대비 거래건수는 5.6% 증가했으나 거래금액은 -25% 감소한 실적임.
  • 섹터별로는 소비재 부분이 가장 크게 감소 


[그림2] 국내 M&A거래 규모 및 금액 추이

챗GPT는 생성AI의 대규모 언어 모델 기반의 기술

Industry M&A 트렌드 분석 및 Implication(요약)

소비재

  • 리테일: 업황은 여전히 부정적이며, 수요가 탄력적인 하위섹터(소비자건강 및 웰빙(건강 및 미용서비스를 포함), 뷰티, 애완동물 소매 및 애완동물 서비스)에서 주로 M&A가 일어날 전망이며, 가정용품, 패션 및 가전제품과 같은 다른 소매부분은 인플레이션에 타격을 받고 있어 당분간 부진할 전망
  • 호텔 및 레저: 스포츠 부문 중심으로 거래 발생 예상. 한편 Business Travel 업황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여 관련 M&A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교통 및 물류: Public-to-private 거래, 대형 국제 선사의 물류사업 인수와 같은 수직 계열화 및 혁신 가속화 추세가 M&A 시장을 견인할 것으로 판단

금 융

  • 은행 및 자본시장: 소규모 은행들의 합병 활발 예상. 재무상태 및 자본비율을 개선하는 방안으로서 부실채권이나 비핵심자산을 매각하는 구조조정이 성행할 것으로 전망
  • 보험: 하반기에는 제공하는 상품 종류를 단순화하고 운영 복잡성을 줄이는 취지의 포트폴리오 최적화를 위한 거래가 증가할 것

에너지, 유틸리티 및 소재 

  • 광업 및 금속: 공급망 안전성 확보를 위한 거래가 활발해질 전망이며, 공급처 및 상품의 다양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함
  • 석유 및 가스: 중기적으로는 고에너지가격에 따른 수익률과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한 업스트림 M&A가 기대되며, 단기적으로는 탈탄소화를 위한 소수 지분 및 비핵심 자산 처분, ESG용 전략적 자산 취득, 운영 및 디지털 역량 개선을 통한 포트폴리오 최적화 등을 위한 거래 이루어질 전망
  • 전력 및 유틸리티: 대외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당분간 M&A 거래는 활발하지 않을 것이나, 향후 고금리 환경으로 인해 대형 유틸리티 업체가 재정난을 겪는 업체를 인수하는 형태의 거래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
  • 화학: 현재의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포트폴리오 최적화로 인한 비핵심 자산 매각, 공급망 개선, 지속가능성 목표 달성을 위한 탈탄소화 압박 등이 중단기적으로 M&A 시장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할 것

IT 미디어
&통신

  • 인공지능: 챗GPT 등장으로 AI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짐에 따라 신성장 동력으로써 여러 IT 섹터내 M&A 활동을 견인할 것
  • IT 서비스: 기업의 디지털 전환 및 보안 강조 추세로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중이며, 상반기에는 사이버보안 관련 Cross-border M&A 우세
  • 반도체: 상반기에는 규제로 인해 다소 침체된 양상을 보였으나, 생성 AI와 같은 신기술 등장으로 하반기에는 수요 및 투자 회복될 전망

산업재 및 자동차

  • 자동차: 디지털, 소프트웨어, 전동화 개발에 대한 니즈로 인해 M&A 중심의 전략을 고수할 것이며, 점차 서비스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로 전환됨에 따라 관련 스타트업 및 떠오르는 OEM사에 대한 투자가 상당히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됨  
  • 제조: 신기술 역량 확보를 위해 데이터 분석, 사물인터넷(IoT), AI 등의 스마트 팩토리 기술을 보유한 기업 중심으로 M&A가 추진될 전망. 기업들은 비핵심 자산 매각을 통한 자산 확보 전략 지속 예상. 신재생 에너지관련 제조업 Outbound M&A 지속 전망

부동산

  • 인플레이션 및 고금리로 인해 차입금이 증가하고 부동산 시장 밸류에이션이 하락. 글로벌 부동산 M&A 시장은 여전히 침체 예상

헬스케어

  • 제약: 대형 제약사들은 적극적으로 매각 후보군을 검토하여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하고 특허만료 위기에서 벗어나고자 하며, PE들은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위탁개발생산기관(CDMO), MedTech 기업들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이는 중
  • 헬스케어 서비스: 의료 서비스 회사들은 M&A와 더불어 파트너십 및 전략적 제휴를 통해 가상 비서와 챗봇과 같은 새로운 AI 기술을 도입하고자 할 것이며, 원격의료, 헬스 테크, 애널리틱스 기업들은 의료 시장에서 기회를 엿보는 중인 IT 업계의 관심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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