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는 이제 기업의 일상적 경영관리 대상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이를 위한 조직, 인력, 시스템 등의 인프라 확보는 더 이상 미루기 어려운 과제가 됐습니다. 인프라 확보 방안은 기업의 사업 환경, 경영 철학, 보유 자원 등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최근 주요 기업을 중심으로 제3자가 제공하는 탄소 관리 솔루션 및 서비스 활용이 탄소 관리 인프라 확보를 위한 유력한 방안 중 하나로 떠올랐습니다. 이를 통해 기업은 자사 역량을 기업의 핵심 가치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기업의 탄소 관리를 위해 고려할 사항과 제3자 서비스 활용 시 검토 사항을 집중적으로 알아봅니다.
최근 탄소중립을 포함한 기업의 지속가능성(ESG) 활동은 매출, 원가, 인사 등과 같은 일상적 경영관리 대상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여러 기업이 ESG 및 탄소중립 전략을 통한 차별화를 추구하고, ‘탄소발생 = 비용’이라는 인식에 따라 탄소 관리를 사업 경쟁력 확보의 수단으로 활용합니다.
대한상공회의소 조사에 따르면, 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국내 기업 가운데 60.3%는 탄소중립이 기업 경쟁력에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습니다. 경기 악화, 정책 지원 부족, 인프라 불충분 등으로 실제 투자로 이어지는 사례는 적지만, 정부 지원 등 제반 여건이 마련된다면 탄소 투자에 기업 참여가 활발해질 가능성이 주목됩니다.
국내외 고객사 및 협력사의 요청에 따라 탄소 감축은 필수 과제가 됐고, 기업은 자사에 적합한 탄소 배출 측정, 관리 및 공시, 탄소중립 전략 수립 및 실행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한편 여러 기업들은 여전히 탄소 배출 측정과 관리를 위한 데이터 취합, 배출량 산정, 제3자 검증 과정에서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데이터를 수작업으로 관리하면 오류 또는 정보 누락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사업장 및 담당자에 따라 필요한 데이터 집계 방식이 달라, 각 사업장에서 나온 데이터의 관리 및 운영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배출량을 산정할 때 사업장 및 담당자에 따라 탄소 배출량 산출 방식(사업장, 배출시설, 배출활동, 산정식, 활동자료, 배출계수 등)이 다르거나, 산출 결과에 대한 정합성 검증이 부재하거나 불충분한 경우가 많습니다. 제3자 검증 시, 데이터 산출 내역, 증빙 등이 담당자 PC에서 관리되기 때문에 데이터 원천과 산출 과정을 비롯한 이력 관리가 어렵습니다. 또한 회사 조직 변경에 따라 산출 이력과 노하우가 유실될 위험도 있으며, 데이터 취합, 배출량 산정, 검증에 과다한 시간이 소요됩니다.
이런 어려움은 조직, 인력, 시스템 등의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열악한 중소 또는 중견 기업에서 더욱 크게 나타납니다.
기업 탄소 관리 3가지 Pain Point
탄소 데이터 누락, 배출량 정합성 미흡, 관리 시간 및 노력 과다 등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기업이 탄소 측정과 관리를 효율적으로 하려면 몇 가지 사항을 고려해야 합니다.
효율적인 탄소 측정 및 관리 위한 3가지 고려 사항
Data 완전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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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 정합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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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관리 Syste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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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중소 및 중견 기업은 탄소 데이터의 완전성과 정합성을 관리하기 위한 조직과 인력을 확보하고, 통합 관리 시스템을 운영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이때 고려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 제3자가 제공하는 탄소 관리 서비스입니다.
제3자가 제공하는 탄소 관리 서비스 유형에는 ‘탄소 관리 솔루션’ 제공과 ‘배출량 산출 업무’ 대행이 있습니다.
제3자 탄소 관리 서비스: ‘탄소 관리 솔루션’과 ‘배출량 산출 업무’
탄소 측정과 관리를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하고자 하는 기업은 ‘탄소 관리 솔루션’ 도입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이는 데이터 소스를 기반으로 탄소 배출량을 산출하고, 이를 공시 시스템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기준 정보 관리, 인벤토리 관리, 입력 및 산정, 대시보드 및 게시판 기능을 제공합니다.
탄소 관리 솔루션 선정할 때, 아래 5가지 사항을 검토해야 합니다.
탄소 측정과 관리를 위한 인력과 조직을 갖추기 어려운 회사는 ‘관리 체계 구축’ 업무 및 ‘탄소 배출량 산출’ 서비스 활용을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관리 체계 구축 업무는 1. 조직 경계 설정, 2. 예상 배출원 목록 작성, 3. 배출원 조사, 4. 배출원 분류 및 산출 로직 정의 업무를 포함합니다. 탄소 배출량 산출 서비스는 1. 데이터 취합, 2. 배출량 산정, 3. 제3자 검증 지원, 4. 인벤토리 구축 완료 단계로 이뤄집니다.
관리체계구축 | 1.조직 경계 설정 | 탄소 측정에 포함할 조직 범위 규정 |
2.예상 배출원 목록 작성 | 탄소 발생이 예상되는 배출원 목록 작성 | |
3.배출원 조사 | 각 배출원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종류 및 규모 조사 | |
4.배출원 분류 및 산출 로직 정의 | Scope 별배출원 분류 및 산출 로직 정의 | |
탄소배출량산출 | 1.데이터 취합 | 배출원별 활동자료 수집 및 정리 |
2.배출량 산정 | 탄소 배출 규모 산정 | |
3.제3자 검증 지원 | 외부 검증을 통한 인벤토리 정확성 및 신뢰성 확보 | |
4.인벤토리 구축 완료 | 연도별 탄소 배출량 기록 |
탄소 관리는 이제 기업의 일상적 경영관리 대상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한 조직, 인력, 시스템 등의 인프라 확보는 더 이상 미루기 어려운 과제가 됐습니다. 자사의 사업 환경, 경영 철학, 보유 자원 등을 고려해, 이에 대한 준비, 계획, 실행을 어떻게 할지 고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