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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지난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기부금을 다른 곳에 써서 충격을 줬었죠? 이 때문에 요즘 복지 법인들이 회계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편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 지난해 불거져 나온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성금유용 비리는, 국민들에게 큰 충격과 실망을 안겼습니다. 쏟아지는 비난 속에 사랑의 온도탑마저 설치하지 못했고, 기부 액수도 크게 줄었습니다. 국내 최대의 한 대형회계법인이 제정한 투명경영대상은 기부문화 확산의 선결조건이 회계투명성이라는 점에 착안했습니다.
[서태식/삼일미래재단이사장 : 투명하다는 것을 우리가 이해해줌으로써 그게 바로 신뢰성이 높아져서 신뢰를 하고 돈을 기부를 하는 겁니다.]
실제로 지난 2009년 상을 받은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 미래'는 기부금이 1년 만에 28억 원에서 47억 원으로, 두배가까이 늘었습니다. 올해로 세 번째인 투명경영대상은, 월드비전과 컴패션 등 3개 단체에 주어졌습니다.
[박종삼/월드비전 회장 : "사회가 이런 것을 원하고 있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됨에 따라서 우리 기관이 좀 더 투명하게…]
회계 전문가집단이 시상하는 투명경영대상은 사실상 성금운용의 투명성에 대한 인증서로 작용하면서, 기부문화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좋은 일 더 투명하게…'깨끗한 기부' 돕는다!
SBS 2011-09-16 편상욱 pete@sbs.co.kr